걷는 사람, 하정우 술술 읽혀요^^

해피엔딩입니다^^

2019년 새해가 시작된지도 어느 듯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세월은 왜이리 빠른건지...

새해 목표를 9가지나 세웠는데ㅋ
그 중 매달 한 권씩 독서하기가 있어서
고민끝에 골랐던 올해 나의 첫 책!!
<걷는 사람, 하정우>
평소 배우 하정우씨의 팬이기도 했고
걷는 걸 좋아하는 지라
제목에 확 끌려서 초이스하게 되었어요~

저는 이번에 e-book을 처음으로
경험했는데요.
책을 직접 만져보고 페이지를 넘기면서
책갈피도 끼워넣던 책이 아니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폰으로 다운받아서 잠자리에 들때
불을 끄고 폰으로 누워서도 보고
새벽에 잠이 깼을 때도 보고
화장실에서도 보고ㅋ
암튼 시간과 장소, 조명에 구애받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누워서도 볼 수 있다는 점!!
최고였네요~~
그러다보니 한권이 술술 금방 읽혀졌어요.
인상깊은 구절은 형광펜 칠하듯이
색깔도 씌울수 있고 메모기능도 있더라구요.
나중에 그 구절만 모아서 볼 수도 있구요.

부끄럽지만 첨엔 e-book인줄도 모르고
저렴하길래 주문했다가
하도 배송이 안되길래 확인해본 결과,
전자도서였더라구요ㅋㅋ
완전 부끄부끄^^

그래도 새로운 독서문화도 접하고
드뎌 한 권을 다 읽었네요^^
유후후~~
1월 1책 읽기 성공!!

2월엔 아날로그스럽게 서점가서 표지도
만져보고 책과 교감하면서 골라볼까 해요^^

걷는 사람, 하정우
쉽게 읽히면서 하정우씨의 개인적인
걷기에 대한 철학들이 공감되고
재미있었어요.
대화를 해보진 않았지만 하정우라는
사람을 조금더, 다시 알게 된 느낌.
스크린에서 배우로만 본 것이 전부였는데,
연기와 먹방이 살아있는 배우정도ㅋㅋ~
책을 읽고 난 뒤, 마치 하정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것처럼 가까워진 기분이 드네요~
발사이즈가 300미리인 사람.
그래서 걷기에 최적화된 발을 가진 사람.
하루 3만보 이상을 매일 걷는 사람.
자신이 먹는 음식을 손수 만들어먹을 줄
아는 사람.
한자리에서 고여있기보다 관심있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좋아하고
몰입하고 열정을 쏟는 사람.
부지런하고 겸손한 사람.
걷는 멤버들과 독서토론을 하는
꽤 수준있는 생활을 하는 사람.
배우였다가 틈틈이 감독이었다가
제작자이기도 했던 사람.
그 와중에 그림전시회도 했었던 사람.
하와이를 좋아하는 사람.
하와이에서 걷기를 유독 좋아하는 사람.
걷는 것 만큼 이불속도 좋아하는 사람.
생각외로 글도 꽤 잘 쓰는 사람.

하정우씨 때문에 저도 죽기전에 하와이는
꼭 가봐야지 생각하게 됐네요ㅎㅎ
저도 걷기좋아하는 1인이라
하정우씨가 걸었던 코스를 걸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작품은 대중적인
소재가 아니어서 편하게 보긴 힘든 영화지만,
배우 하정우를 통해 느낀 박찬욱 감독은
작품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치밀하고 섬세하고
완벽함을 기울이는 사람이구나.
노력을 하지만 노력에도 질이 다르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걷는 사람, 하정우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해도 좋은 건강 도서같아요~
생각을 건강하게 해주는 책!
읽고 나면 아마도 다들 마구마구
걷고싶어질 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