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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맛집 오꾸닭 과기대점

 

해피엔딩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죠.

저녁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낙엽도 날리고 했었답니다.

모처럼 친구와 연락이 돼서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오꾸닭을 갔습니다.

간단히 차 한잔 할까하다가 비도 오고 해서 치맥으로 급변경을 했더랬죠.

몇 년동안 치킨을 주로 집에서 배달시켜 먹다가 밖에서 먹으니 신선하고 설레고 마냥 좋았답니다.

바로 구워져 나온 치킨!!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 싶은 오꾸닭이네요 ㅠㅠ

 

제가 간 오꾸닭은 과학기술대 정문 맞은편쪽 골목에 있는데요.

그래서 오꾸닭 과기대점입니다.

이 자리에 오꾸닭이 생긴지는 10년 가까이 되는 듯해요.

여전히 북적북적했어요.

학과에서 교수님과 회식중인 테이블이 있어서 살짝 시끄럽긴 했는데요.

빨리 먹고 일어나 주더라구요~~

 

친구와 저는 뭘 먹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크런치는 예전에도 오꾸닭오면 자주 주문했던 거라 새로운 신메뉴하와이안 치킨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직원이 나오는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15분만에 나온다는 크런치를 시켰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세팅을 해주시네요~~

 

친구랑 저는 크런치를 기다리며 대롱과자를 열심히 먹었답니다.

사박사박~~많이 출출했는지 대롱과자도 넘나 맛있더라구요^^

나는 생맥500을 시키고 친구는 술보다는 사이다를 택하더군요~

희귀한 입맛이지용 ㅋㅋㅋ

벌써 15분이 지났나~~

이야기 나누다보니 뚜둥!! 크런치 치킨 등장!!

소스는 데리야끼와 칠리를 시켰는데 찍먹해서 먹으니까 좋았어요.

아 바삭바삭해~~~

튀기지 않아서 부담도 적잖아요. 그게 또 오꾸닭의 매력이죵~~

간만에 접했던 오꾸닭이라 더 맛있었어요.

저는 집에서는 주로 맥시카나 칠암점에서 배달시켜 먹거든요.

이 집도 냉장닭을 사용해서 닭이 신선하고 맛있답니다^^

맛집 치킨들의 공통점!!

절대 오리지널이나 후드라이드 주문은 기본중에 기본이라 실패하는 법이 없죠.

오꾸닭도 역쉬나 였는데요.

크런치 정말 오랜만에 먹어도 배신하지 않는 크런치 였어요.

한 입 먹으면 입속에서 크런치 크런치하고 씹힌답니다 ㅋㅋ

저만 그런가요~~

먹다가 젤 마지막에 먹는 닭가슴살!!

아껴둔 게 아니라 정말 손이 덜 가서 둔건데 한 입 먹어보고 가슴살에게 바로 미안해졌답니다 ㅠㅠ

가슴살이 이렇게 촉촉해도 되는 건가요??

사장님이 닭을 엄청 좋은 걸 쓰시나봐요~~

제 생애 먹어본 가슴살 중에 단연 최고였답니다^^

치킨 한입! 무 한입! 맥주 한모금!

치맥이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순식간에 접시는 비워졌어요.

한 마리 먹어보고 더 시켜먹자 했었는데ㅋㅋ

크런치 한 마리에 둘 다 배가 불러서는 ㅋㅋ

마지막 한 조각은 제가 정리했네요^^

계산을 하는데 치맥을 맛있게 배불리 먹었는데도 21,400!!

너무 착한 가격 아닌가요?

조만간 오꾸닭 또 오게 될 거 같아요~~

그 땐 꼭 하와이안 치킨을 먹어볼거랍니다^^

허니갈릭도 땡기네요~~

앙 이런 묵고재비~~!!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더 심해지고 걷기가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택시타기엔 가까운 거리라 바람과 비를 뚫고 쌩쌩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러서 요즘 그림그리기에 빠진 아들을 위해 새 스케치북도 사고

칭찬스티커도 사고 ~~

짧은 2시간이었지만 룰루랄라~~행복지수 높은 외출이었답니다^^

 

젊음을 느끼고 싶고 맛있는 치맥이 그리운 분들이시라면

오꾸닭 과기대점으로 고고~~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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