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엔딩입니다

둘째가 식목일에 학교에서 가져온 봉선화씨앗화분을 열심히 키웠더니 드디어 8월초에 꽃을 피워서 아이랑 저랑 추억의 봉선화꽃  물들이기를 해봤어요~
저도 초딩때 해보고 처음이라 어릴때 생각도 새록새록 나면서 재밌었답니다♡



■ 준비물: 봉선화 꽃과 잎사귀, 백반가루, 위생장갑, 스카치테이프


위생팩에다 요렇게 꽃잎 여러개와 잎사귀 3~4장을 따서 넣어주세요
잎사귀를 섞어 넣으면 발색이 더 잘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백반가루를 0.5티스푼을 넣어주세요
백반가루가 들어가야 물이 잘든다고 하네요
백반가루(명반)는 약국에 가면 한통에 2000원정도 하더라구요
그보다 적은 양은 동네약국보단  더 큰약국에는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 티스푼 정도면 충분한데 남은 건 어디에 쓸지 난감하지만 아이와의 추억을 위해서 이정도 투자쯤이야 ㅋㅋㅋ
백반가루는 시골에서 병충해방지용으로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는데 일반 가정에서 쓸 일은 거의 없다는 약사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자~~~~~그 다음에
집에 있는 다지는 항아리나 적당한 곳에 비닐채 넣고 콩콩콩 찌어주세요


적당히 찌어졌다 싶을때 손톱위에 손톱크기만큼 꽃잎을 올려주고 위생장갑 끝부분을 잘라서 씌운다음 테이프로 단단히 감아주세요^^
단단히 감지않으면 비닐이 돌아가거나 빠져서 난감하답니당~


보통은 자는 동안 물들이는게 좋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낮에 3시간정도 있다가 꽃잎을 제거해 주었더니 너무 진하지 않게 딱 이쁜 색깔이 되었답니다^^

어때요? 예쁘지 않나요~~
초딩2학년 딸내미도 무척 만족해하고 좋아했어요^^
손톱주변 피부에 물든건 몇일 지나니까 자연스레 빠지더라구요

나중에 아이가 자라면 봉선화꽃을 볼 때마다
오늘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짓지 않을까요ㅎㅎ
그것만으로도 오늘의 수고로움은 의미가 있을거 같아요^^

가을이 조심스레 오고있는 8월말
오늘도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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