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뢰인> 흡입력있는 작품

 

해피엔딩입니다.

 

이번엔 영화 <의뢰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제 우연히 LG유플러스 무료영화를 검색하다가 의뢰인이 제 눈에 딱 띄어서 첨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보았어요.

남편 왈, 티비에 수십 번은 했는데 그걸 이제와서 제대로 봤냐고...ㅋㅋ

정말 영화채널에서 재방으로 자주 했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봤네요.

 

내용은 생각보다 단순했어요.

피살자의 남편이 확실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는데, 진짜 살인범인지 아닌지 수사 및 재판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단순정황만으로 영화의 내용이 이렇게 쫄깃쫄깃하고 흡입력이 있을 수 있나 싶었죠. 2011년 개봉으로 관객수는 230만정도 였답니다.

 

주인공은 하정우, 박희순, 장혁입니다.

장혁이 피살자의 남편 한철민이고, 하정우는 그를 변호하는 변호인 강성희, 박희순은 검찰 안민호로 나오죠.

이 영화이후에도 하정우씨는 법조인 역할을 간간히 하셔서 변호사역할이 자연스러웠어요.

99%승률을 자랑하는 변호사 강성희는 한철민의 무죄를 입증하기위해,

반대로, 검사 안민호는 한철민의 유죄를 입증하기위해 안간힘을 다씁니다.

 

첫 장면이 한철민이 꽃다발을 들고 퇴근하는 차림으로 집으로 들어가는데, 집안에는 수사진들로 북적거리고, 안방에서 피범벅이 된 침대가 보입니다.

그 자리에서 한철민은 살인혐의로 체포되는데요.

그렇지만, 시신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 한철민은 손가락에 지문이 손상되어서 사건현장에선 그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외부침입흔적 또한 없어서 용의자를 남편 한철민으로 지목한 것이죠.

  안민호 검사는 한철민을 정황증거만으로 살인범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강성희 변호사는 의뢰인 한철민이 자신의 결백을 믿냐고 묻자, 믿는 것보다 중요한 건 의도하고자 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하는데요.

연예인만을 대상으로 변호하던 승률높은 잘나가던 변호사다운 발언이지요.

그리고, 사건브로크로 나오는 성동일이 하정우에게 정보를 물어다줍니다.

 

강성희는 사건을 알게될 수록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을 느깨게 됩니다.

한철민의 집에는 사진인화작업을 오래해서 지문이 다 닳아서 한철민의 지문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것.

하지만, 어떠한 증거도 없는 가운데 재판일정은 자꾸 다가오고.....

한철민의 힘없이 눈물흘리는 모습에서 다들 한철민이 누명을 쓴 것처럼 여기게 되는데요, 강성희도 그 눈물에서 한철민을 믿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다가, 과거에 한철민이 성폭행 살인사건의 용의자였다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사실이 강성희에게 알려지면서 사건이 점점 흥미로워 집니다.

강성희가 심정적으로 한철민에 대해서 의문을 갖기 사작합니다.

 

한철민은 아내가 죽은 시간에 교통사고 난 알리바이가 있습니다.

그때 아이하나가 치였고 그 아이아빠가 증인으로 출두하죠.

그 증언으로 인해 한철민은 범인에서 한 걸음 멀어집니다.

 검찰측 증인으로는 성폭행 사건을 담당했던 전직형사가 출두합니다.

그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한철민이었는데요,

그 사건 역시 심증은 확실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한철민이 풀려난 것 때문에 형사로서 회의감을 느껴 담당형사는 형사직을 그만두었습니다.

그 형사는 한철민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증언하면서 배심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재판의 마지막 최후 변론에서 영화의 반전이 있습니다.

강성희 변호사가 배심원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내용에서,

하나, , 셋하면 저 문으로 아내가 들어올 것입니다.”

이 때 한철민은 문을 돌아보지 않죠.

모두다 아내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문을 쳐다보는데,

단 한 사람 한철민은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이 것을 안민호가 보게되고 강성희에게 얘기합니다.

정말 짜릿한 반전, 멋진 최후 변론이었어요

 

 

보지못한 분들은 꼭 한번 찾아보세요.

마지막 반전이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입니당~~

하정우의 능청스럽고 호소력있는 변호사연기가 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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