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더게스트 13~14회 넘넘 쫄깃쫄깃!!

 

해피엔딩입니다^^

 

요즘 주중에 가장 큰 낙을 꼽자면 손 더게스트(the guest)를 보는 건데요.

네이버 카페에 진주지역모임에서 어찌나 핫하던지 공포영화를 기피하는데도 궁금해서 찾아보게 됐어요.

1회부터 6회까지 무료다시보기 싸이트에서 몰아보아보면서 본격적으로 홀릭되었답니다.

무료싸이트는 구글에서 티비무료보기 검색하시면 여러 채널이 나오는데요.

저는 대표적인 마루티비를 다운받아서 보았답니다.

미스터 션사인도 여기서 다시보기로 아주 잘봤었죠~~

 

손더게스트 본방송은 ocn 수목 밤 11시랍니다.

그래서 시간대가 아무래도 야밤이다 보니 겁이 많으신 분들은 본방사수를 제대로 못하고 다음날 오전에 보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도 그렇답니다.ㅠㅠ

도저히 본방시간에는 못보겠어요. 내용이 정말 궁금한데도 말이죠.

 

예전에 곡성이란 영화를 저녁무렵에 아무생각없이 봤었는데요.

어찌나 공포스럽던지 한 2주 정도 밤잡을 설치고 어둠이 무서워서 불을 켜놓고 자고 남편이 회식하고 늦는 날은 예민해지고 난리였답니다.

그 때의 충격이 넘 컸던지라 손더게스트는 본방을 정중히 사양했답니다.ㅋㅋ

 

손더게스트를 보면서 몇 년전에 개봉했던 영화 검은 사제들이 생각났어요.

거기도 악령에 빙의된 부마자가 나오고 신부 2명이 퇴마를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강동원씨와 김윤석씨가 신부역할로 나왔고 부마자는 박소담씨가 연기했었죠.

우리나라에서 신부가 퇴마하는 소재를 다룬 영화가 드문 상황이었는데, 정말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여서 인상깊게 감상했었답니다.

 

손더게스트는 매 회차마다 영화 한편씩을 보는 기분이에요.

그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어요.

주인공은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씨랍니다.

김동욱씨는 윤화평역으로 영매이고, 악령을 알아본답니다.

어릴 때부터 죽은 영혼을 보는 능력을 가졌고, 집안대대로 무속인 집안이어서 윤화평이 영매가 된 것 같았어요.

20년전에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악령, 박일도가 빙의되면서부터 큰 사건들이 일어나는데요. 엄마와 할머니가 죽게 되고, 윤화평을 구제해주기 위해 온 신부가 악령에 빙의되면서 그의 부모가 신부의 손에 살해되고, 그 과정에서 정은채의 엄마가 죽게되죠.

신부의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신부의 동생이 김재욱으로 마테오 신부역할입니다.

 

2회부터는 20년이 지나, 윤화평이 성인이 되어 가족을 죽이고 아버지를 가출하게 만든 박일도라는 실체를 쫓는 내용인데요.

매 회마다 박일도가 나쁜 악령들에게 지시해서 절망적이거나 증오로 가득한 사람들의 몸에 빙의되게 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그들도 결국엔 오른쪽 눈을 찌르면서 박일도를 외치고 죽게 만드는데요.

이러한 사건들이 생길때마다 윤화평이 영적으로 보게된다는 것이죠.

사건현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정은채.

정은채는 강길영역으로 형사인데요. 돌아가신 엄마사건에 매달리게 되면서 형사의 길을 가지않았나 했어요. 엄마도 형사였고 20년전 신부의 가족이 살해될 때도 빙의된 신부와 싸우다가 살해를 당했거든요.

 

20년후에 처음 만난 사건현장에서 강길영은 윤화평을 용의자로 의심했었는데요.

이후 여러 사건들을 겪게 되면서 윤화평이 영매라는 사실과 살인범들이 모두 박일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윤화평과 같이 수사를 하게 됩니다.

과거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수사를 시작하다보니 죽은 신부의 동생이 살아있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신부가 구마사제로 성장해서 윤화평과 강길영을 만나게 됩니다.

김재욱씨가 구마사제역인데요, 극중에선 최윤으로 세례명이 마테오입니다. 어릴 때 끔찍한 사건을 목격하면서 악령의 존재를 믿게 되었고 윤화평처럼 박일도를 쫓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죠.

마테오 신부의 성격이 냉정하고 원칙을 중시하다보니, 논리보단 행동이 앞서는 윤화평과 사사건건 대립하게 되지만, 드라마 후반부터는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는 동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 악령의 중심인 박일도가 누구냐가 이 드라마를 보는 가장 큰 재미인데요.

처음엔 국회의원 박홍주로 의심했다가, 윤화평의 할아버지로 의심하기도 했는데요,

13~14회에서 마테오신부가 가족처럼 의지했던 지역교구의 책임자인 양신부가 박일도가 확실하다는 것으로 전개중입니다.

근데 윤화평의 할아버지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남아있어서 박일도가 양신부일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이라고 하는 것이 윤화평이 사는 마을에선 귀신을 뜻하는데요.

박일도는 손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손이었습니다.

박홍주라는 인물의 가족사에서 박일도라는 존재가 실존인물에서 시작된 것임을 알게되는데요. 박홍주 친할아버지의 동생이 박일도였더라구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보시길 꼭~~권합니다.

 

16부작으로 편성되어서 다음주가 마지막인데요.

벌써부터 팬들은 시즌2가자고 게시판에 난리났네요.

아 넘넘 무섭고 넘넘 재밌어요~~~

공포장르가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요?♥♥♥♥

작가님~~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스토리로 마구마구 써주세용^^♡

주인공들은 제발 살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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