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이에요

경상대의대 교정을 지나다가
우연히 길냥이를 보았어요

냥이야 안녕 먀옹~~먀옹~~
했더니 편안히 앉아서 저를 바라봐주네요

보통 길냥이들은 다가가면 도망가기바쁜데
이 냥이는 앉아서 제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아 신기하고 뭐랄까 뭉클함
그러더니 몇마디 더하니깐
아예 바닥에 배를 붙이고 제얘기를
들어주더라구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보는게 익숙한
냥이친구인 듯 하네요

저는 원래 애완용이든 아니든
멍멍이나 냥이를 무서워한답니다ㅠ

근데 오늘 만난 이 냥이는
제마음을 열어줬어요
맛난 먹이라도 주고올걸~~~
계속 생각나는 냥이네요
제 말귀를 알아듣고 안녕 잘가~~
했더니 일어나서 가더라구요

영리한 냥이같아요~
가방에 냥이 간식을 넣어다녀야겠어요

다음에 또 만나면 반갑게 아는체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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