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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내내 지겹도록 폭염특보더니
이제는 3일동안 호우특보로
재난문자가 폭탄이네ㅠㅠ

매주 일요일은 남편일을 도와주러
마산 댓거리장터에 온다
댓거리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10시까지만
열리는 장이다
새벽 3시쯤 일어나야해서 힘들지만
이제는 장사의 재미를 알아서
안가면 내가 서운하다
평일에는 본래의 내 직장에서 근무하고
일요일은 재능기부를 하는 날인 셈이다 ㅋㅋ
장사를 늘 하면 고될텐데 주1회라
즐겁기만 하다~~
새벽에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는 빗나가고
아침내내 보슬비가 계속 내렸다
추석끝이어서인지 비때문인지
늘 인사나누던 사장님들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그 구역에선 거의 단독~
비가 오는데도 찾아주신 귀한 고객님들^^
덕분에 준비해간 제품들은 80%소진되었다
이 정도면 굿~~~

어느새 오전10시!!
장을 마감하고 자주 가는 [이가국밥]으로 가서
돼지국밥과 맛보기 순대를 주문했다
빗물이 아직 마르지 않은 선선한 아침날씨엔
역시나 국밥이 진리다!!!



다대기 새우젓 들깨가루로 완벽한 간을 맞추고
뜨끈하게 호로록호로록~~~
모든 것이 단순해지는 순간
젤 행복한 순간이다♡♡♡


맛보기 순대도 기본 간이 돼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파에 쌈장찍어 같이 먹으면 환상이다


또 언제 늦더위가 찾아올지 몰라도
오늘 만큼은 확실한 가을이었다
떠끈한 국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집으로 출발~~!!

푸줏간댓거리점에서 산 La갈비
반찬가게에서 산 부침개와 장어국으로
오늘 저녁밥상을 차렸다~~
일욜은 요리에서 해방되는 날^^
넘흐 좋다♡♡♡


항상 넉넉히 챙겨주시는
인심좋은 푸줏간 댓거리점 삼촌들~~
고기나 어찌나 실한지
1키로 28,000원
가격도 맛도 다잡은 La갈비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
거실에서 시원한 맞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는게 얼마나 오랜만인지
차암~~좋았다^^

가을아 와줘서 진짜 고맙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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