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과 평화

일상 2018. 11. 9. 05:36
안녕하세요^^ 해피엔딩입니다~

 


지금은 새벽시간이에요. 일찍 출근하는 남편덕에 이 시간에 깨서 다시 자지못하고 잡념에 빠져드네요ㅋㅋ

어제 찍은 사진을 열어보다가 귀여운 똥깡아지들 두녀석!! 사진을 보고 그저 웃음이 나오더군요.

어제의 일이죠~
첫째 아들녀석이 어린이집하원을 하는데 이웃집 엄마가 나오질 않았어요. 어제 날씨가 잔뜩 흐리고 비도 좀 뿌렸다가 그쳤다가 나른하고 졸리운 딱 그런 날씨여서 그 엄마도 분명 달콤한 낮잠에 빠졌을거라 직감했답니다.
공주 두 명은 엄마가 나오지 않은 것을 보고 크게 당황하진 않았어요. 제가 바로 만나자마자 그 아이들부터 챙겼거든요. 혹시나 울고불고 할까봐...
"엄마가 피곤하셔서 낸네하시나부다"하면서 두 공주와 저희아들을 데리고 공주네 집까지 갔었죠. 현관에 노크를 하니 공주들엄마...
깜놀하시며 잠들었다고 너무 놀라 일어났다고ㅋㅋ
이웃이 요래서 좋은 거겠죠^^
별거 아닌데 고마워하시고~~~
저도 낮잠을 자주 자서 알람이 아니면 공주들엄마처럼 여러번 그랬을 거예요~ㅋ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 육아!인크레더블도 두손들게 하는 고난이도 일 아닌가요?ㅋㅋ

우리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아들녀석 삐쳤네요ㅠ 그 이모집에 들어가서 놀고싶은데 그냥 간다며....
요즘들어 미운다섯살인지 잘 삐치고 요구사항 빨리 안들어주면 소리부터 질러대서 아주 힘이 드네요;;;그 순둥이녀석이 말이죠 ㅠ
그래서 여기서 또 길게가면 안좋을거같아
비장의 무기로 딜을 했네요^^

"집에가면 아이스크림있지롱~~"
 

애들은 애들이더라구요. 눈물이 살짝 고일뻔했었는데 바로 급빵긋!!!ㅋㅋ
애들 웃는얼굴만큼 이쁜게 있을까요~~
기분좋게 집으로 고고 고고~~해서 후딱 손씻고 동생이랑 나란히 소파에 앉아서 추릅추릅 냠냠 1인1콘을 해치웠답니다^^
급속 당충전이 돼서인지 연신 웃고 서로 먹여주기도 하고~~~
우짤까요? 요요 귀여운 녀석들을~♡♡♡

 

 

아빠가 사다준 아이스크림인데 날씨추워지는데 사왔다고 뭐라했었는데 요래 요긴하게 쓰이네요^^
이때부터 잠자리들 때까지 오늘은 짜증 한 번 안내고 더욱 사랑스런 똥깡아지들이었답니다~♡♡
 
평소 여름외에는 아이스크림을 안사주다보니 선물받은 기분이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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