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입니다~~

 



5살아들녀석이 이틀전 저녁에 발이 가렵다고 하고 다음 날 아침에 손에 모기물려서 간지러워요 해서 보니까 저렇게 수포가 잡혀있네요. 발도 비슷하게 수포가 있었고 입안을 보니 입천장과 혓바닥, 편도쪽으로도 수포가 있었습니다. 3살때 수족구를 앓은 적이 있어서 단번에 수족구라고 판단했어요.
이번에는 좀 커서인지 발열은 없고 잘놀고 컨디션도 좋아요.
단지, 식욕이 평소같지 않고 밥돌이가 "밥빠 조금만 먹고 안먹을래요"ㅠㅠ
그래서 먹고싶어 하는거 위주로 먹였어요.
우유와 도너츠는 잘먹네요.

일요일이 껴서 바로 병원을 못갔고 월요일인 오늘 소아과를 방문했습니다.
호탄동 이혜영 청소년소아과를 갔는데요, 여선생님이 친절하시고 큰 병원보다 대기환자가 적어서 자주 가게 되었어요.

선생님께서 요리조리 살펴보시더니 수족구가 맞다고 하시네요.
요즘 수족구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고 하셨어요.
수포는 일주일정도 되어야 가라앉는다고 하고, 그동안은 어린이집은 보내지 말라고 하셨어요. 전염성이 강하다고 동생과도 웬만하면 최대한 격리시키라고 하시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어요ㅠㅠ

수족구는 호흡기를 통해서도 전염되고, 땀과 변을 만졌던 손으로도 전염된다고 하네요. 당연히 음식은 따로 먹여야 하구요.
대체로 수족구는 발열과 몸살로 시작된다는데 열이 안나서 참다행이라고 하시네요.

토욜 오후부터 시작해서 오늘이 3일째인데 수포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답니다.
이틀째인 어제오후부터는 밥도 평소만큼 먹었어요.
어릴때보다 조금 커서인지 증싱이 심하진 않은것 같아요. 문제는 둘째가 감염안되도록 조심해야할 것 같네요!!!

요즘 어린이집에 유행하는 것 같으니까 다른 맘님들도 아이들 잘 살펴봐주세요~~~

소아과갔다가  약처방받고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둘이서 짧은 데이트를 했어요.

 


파리바게뜨가서 찹쌀도너츠랑 우유도 마시고~~

 



은행나무 가로수길도 걷고~~~
간만에 둘이서만 데이트하니 잡으러다녀야하는 둘째가 없어서인지 넘홀가분하고 좋았답니다~♡
둘째공주한텐 미안하지만요 ㅋㅋㅋ
둘째는 아빠가 잠시 봐주었어용~~

시내버스가 타보고 싶대서 두정거장 지나서 내릴 거였지만, 버스도 타고~ 완전 신나신나^^

아파트로 들어오니 너무나 예쁜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답니다^^


단풍나무에요^^
색이 어쩜 저리도 환하고 고운 빨간색일까요~♡

아들이 나뭇잎줍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주울 것이 너무 풍성했답니다~

짧지만 꿀같은 데이트^^♡
아들아~~
얼른 나아서 또 데이트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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