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입니다^^

 

주말이 되면 아이들도 저도 완전 늘어지게 자는데요.
첫째가 얼집은 안가다 보니 첫째도 밀렸던 잠을 자는지 아침9시까지 푹~~잘잤어요.

일어나서는 어제 제일병원 옆 '묵을래싸갈래'에서 샀던 설탕꽈배기랑 찹쌀도너츠 하나씩 두유랑 해치우고~~~
이집 설탕꽈배기 맛있어요^^
사장님이 덤으로 꼭 빵하나씩을 끼워주시는데요. 우리에겐 갓튀긴 설탕꽈배기를 둘째공주손에 쥐어주더라구요~~
공주를 바라보시면서 싱긋이 미소지어 주시고~
감사 또 감사^^
또 울공주도 "와~~~~"하면서 방방 뛰는걸로 인사를 대신 했었죠~
"감사합니다 해야지"하니까
빨리 먹을 마음에 대충 "응사함미다~~"ㅋㅋ
아직 발음이 미완성이라 어눌해요~~ㅋ
그게 더 귀엽긴 한 거 같아용ㅎㅎ
이 정도면 확실히 도치맘 맞는거죠ㅋㅋ

요즘 어른들은 어린 아이 보는 것이 드무신지 둘째만 데리고 나가면 웃으시고 말걸어주시고 간식도 가끔 주시고 하시네요~~전 이런게 정겨워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꽈배기를 어찌나 잘먹는지 설탕이 조금 녹았길래 다시 뿌려줬더니 신세계인지 계속 접시에 떨어진 설탕가루에 또 찍어먹고 계속 찍먹찍먹!!
세상에서 젤 이삔것이
아이들 웃는 얼굴, 그 다음은 아이들 먹는 모습인거 같아요~♡♡♡
그러고는 배가 부른지  신나게 놀고~

 11시30분쯤에 귀찮은 몸을 이끌고 주방으로 가서 아점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잘먹는 갈치도 고등어도 다 먹고 없어서 만만한 계란말이를 만들고
어묵으로 시원한 어묵국을 끓였어요~

"밥빠 먹을 사람?~~~"
"저요 저요 저요!!!"
또 한 번 이삔것들♡하면서
맛있게 꼭꼭 냠냠 했답니다~~
저도 애들 먹고 남은 계란말이랑 찐 양배추쌈으로 아점을 해결했어요~
첫째아들이 "엄마! 나도 양배추에 밥싸주세요~~먹고시포요"
5살인데요. 한식 특히 밥을 넘나 좋아해요~
마늘쫑장아찌, 낙지젓갈도 좋아하는 토종입맛~~
한 입 싸줬더니 음~~~넘맛있다며
먹고 또 먹고 결국 반공기 더 추가해서 양배추쌈 싹쓸이 하셨네요^^
아참 신랑은 일때문에 일찍 나갔답니다^^
그래서 밥상이 더 심플했네요ㅋ
남푠~~고마웡~~~~ㅋㅋㅋ
 

주말이 되면 모든 엄마들이 저처럼 쉬고싶고 나른하실 거라 생각해요.
매끼차리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죠.

주말만큼은 한두끼정도는 간단하게~~
배달도 좋고 한그릇 음식도 좋을거 같아요~~

즐거운 식사하시고 주말충천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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