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맛집 3탄 인도음식점 캉시강

 

해피엔딩입니다~~

 

어제 친한 언니동생들과 계모임 자리가 있었는데요.

이번 모임의 장소는 진주 문화예술회관앞에 위치한 인도음식 전문점인

캉시강이었습니다.

인도음식! 저는 생소했지만 다들 한 번쯤은 가볼 정도로 인도음식점이 국내에 많이 생긴거 같았어요.

진주 평거동에도 인도 음식점이 있지만, 캉시강이 강변쪽에 위치해서 사실 뷰도 한몫하는 지라 가게되었답니다.

정확한 위치는 예술회관앞 엔젤커피숍3층이구요. 예전에 채식전문뷔페가 있었던 자리랍니다.

복층구조라서 들어가시면 3층에도 복층에도 테이블이 있답니다.

화장실은 복층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업시간은 AM 11:30 ~ PM 10:00

브레이크 타임 PM 3:10~5:00

매주 일요일은 휴무랍니다.

 

캉시강은 단품요리는 없는 듯했어요.

세트요리가 두 종류인데, 스페셜세트 35,000원과 리치세트 25,000원 두 종류이고,

저희는 리치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요리는 코스형식으로 나옵니다.

스페셜과 리치의 차이는 쉬림프 요리가 있고 없고의 차이였어요.

 

가장 먼저 음료가 나옵니다. 라씨 블루베리와 망고를 주문했는데요.

둘다 정말 원과가 많이 들어가서 걸쭉하고 리치한 맛이었답니다.

이거 한 잔만 먹어도 배부르겠다 싶어서 아껴먹었어요 ㅎㅎ

 

신선한 샐러드와 스페이스 그린스가 나옵니다.

스페이스 그린스는 사진처럼 부리또느낌인데 치킨살이 들어있고 소스가 맛있었어요.

 

 

다음으로 탄두리 치킨이 나옵니다.

기름기없이 담백하고 같이 나온 요거트소스에 찍먹했더니 정말 신선했답니다.

요거트는 무설탕 플레인요거트라서 먹는 내내 건강한 맛이라며 좋아좋아 했었네요^^

 

 

그리고 메인메뉴인 난과 커리와 밥이 나왔어요.

이제 진짜 인도음식을 먹는 구나 하는 느낌!!

난이 정말 이렇게 클 줄이야~~~

갓구워져 나와서 풍미도 넘 좋았어요.

난은 4가지 맛. 오리지널, 버터, 갈릭, 치즈 난이 있는데 저희는 4가지를 골고루 시켰어요.

제 입맛엔 전부다 맛있었고, 특히 식감이 훌륭했어요.

얇은 또디아 같으면서 아주 따끈따끈 쫄깃쫄깃하답니다.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치즈와 갈릭 난이 좀더 풍미나 맛이 좋았던 거 같아요.

양이 너무 많아서 난을 결국 다 못먹고 남겼는데 지금 생각하니 싸올걸

하는 후회가 남네요 ㅠㅠㅋ

 

커리는 여러가지 맛 중에서 두 가지가 나오는데, 그날그날 바뀐다고 합니다.

우리는 제법 매콤한 커리와 달콤하고 순한 맛 커리가 먹었어요.

매콤한 건 빈달루 커리가 확실한데 나머지 하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같이 간 동생 얘기로는 순한 맛은 바몬드카레와 맛이 흡사하다고 했어요.

암튼 제입맛에 부드럽고 순해서 잘 맞았답니다.

난을 바로 커리에 찍어먹기도 하고 난에 밥을 싸서 커리를 쌈장처럼 올려 먹기도 하고,

카레라이스처럼 밥과 커리를 쓱쓱싹싹 비벼서도 먹어봤어요.

밥은 강황을 넣고 만든 거 같았는데 노란빛이고 식감이 찰지고 좋아요.

밥이 양은 작아 보이지만, 앞에 먹은 것이 많아서 일행 거의가 밥을 남겼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있는데, 커피와 요거트 두 가지랍니다.

약간의 느끼함을 쏵 잡아주는 역할로 충분했어요.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이게 인도음식인가 생소하네~~하는 느낌보다는

친숙한 퓨전요리 같은 느낌이었어요. 거부감은 전혀 없었답니다.

난은 정말 취향저격이였네요^^

자주 가기엔 가격이 조금 부담이 되지만 런치타임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멋진 강변 뷰와 맛있는 음식, 즐거운 수다, 웃음^^

이번 모임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다음달엔 제철음식 해초 과메기를 먹으러 가기로 결정!!

제가  정말 과메기를 좋아해서.

조금 비려도 아주 잘먹어요~~

과메기 맛집들은 전혀 비리지 않고 맛나다고 해서 기대하고 가려구요^^

 

다녀와서 꼭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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