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주 여아 사망 사건/모친 시신 발견/안타까운 자살
제주도 3세 여아의 엄마 주검으로 발견
해피엔딩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네요.
나흘 전, 제주에서 3세 여자아이의 시신이 바닷가에서 발견되었었죠.
부검결과 단순 익사로 확인됐습니다. 신원확인 결과 3세 장모양으로 밝혀졌습니다.
발견 당시, 단발머리에 파란색 꽃무의 상의와 검정 바지를 입고 있었고 외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파주에서 제주로 온 뒤에 파주경찰서 모녀 실종신고가 접수된 사건이 있었고, 파주경찰서는 제주서부경찰서에 협조요청을 한 상태여서 경찰들이 이 모녀의 행방을 쫓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는 바람에 엄마도 익사 가능성이 있다고 간주하고 수사중이었죠.
안타깝게도 어제 7일에 결국 엄마도 주검으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이들 모녀는 10월31일에 파주시에서 3세 딸아이의 어린이집을 마치고 비행기로 제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박 3일간의 일정을 잡은 상태였고 제주에 도착해 모텔에서 이틀간 지냈다고 합니다.
이틀 뒤 새벽 2시 31분에, 두 모녀는 모텔을 나와 택시를 타고 해안가로 와서 바닷가를 향하는 모습이 인근 카페CCTV에 의해 촬영되었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안고 있는 상태였는데요. 바닷가 쪽으로 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었는데요.
아마도 숙소에서 자살을 시도하다가 잘 되지 않아서 해안가로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숙소에서 번개탄, 라이터, 부탄가스 등이 발견되었고, 욕실 바닥에 그을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자살을 시도했던 것 같습니다.
휴.........
참 가슴이 먹먹합니다.
저도 3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더욱 남일같지 않고 가슴이 아프네요.
삶이 얼마나 벅찼으면 아이와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그들을 찾고 걱정하는 가족들도 있었는데 어찌 그런 선택을 한 것인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마도...자살을 시도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제주를 마음에 담고싶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니면, 제주에 가서 힐링을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힘든 마음을 걷잡을 수 없었을까요...
아직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아름다운 제주에 올해는 유난히 사건이 많고, 익사 사건소식들이 들려서 제주주민들도 심란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는 더 이상의 끔찍한 소식이 없었으면 합니다.
부디 엄마와 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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