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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결국 구속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결국 구속
해피엔딩입니다.
오늘은 비가 올 듯 말 듯 잔뜩 흐린 아침이네요~
날씨탓에 나른하긴 하지만, 흐리면 흐린대로 분위기 있는 하루 보내보아요^^
이번엔 ‘숙명여고 쌍둥이’로 떠들썩했던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구속에 대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교무부장 A씨는 숙명여고에 재직중이었으며, 그의 쌍둥이딸로 각각 이과와 문과에 재학중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두 딸이 동시에 전교1등을 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평소에는 121등이던 문과 딸, 59등이던 이과 딸이 갑자기 전교 1등을 함으로써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직접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고, 18개의 정황증거를 갖고 있는데요.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변호사를 통해서 본인은 억울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에서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범행의 특성, 피의자와 공범(두딸)과의 관계,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등으로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 구속지시를 내렸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어떠한 정황증거이기에 구속이 되었을까?
몇 가지 대표적 정황증거를 짚어볼까합니다.
- 첫 번째, 평소 A씨는 야근을 하지 않는데, 1학기 중간고사 사흘전과 1학기 기말고사 닷새전에 야근을 했습니다.
학교마다 대체로 야근은 평교사들이 합니다. 그래서 교무주임이었던 A씨는 야근을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유독 1학기 시험일정을 앞두고 야근을 했던 것이죠.
- 두 번째, 그 야근을 했던 날짜가 교사들이 시험지를 교무부장에게 제출하고 그것을 금고에 보관한 날과 일치합니다.
-세 번째, 이과생인 딸의 화학과목 시험답안인데요, 화학교사의 실수로 교무부장에게 제출할 당시 정답이 10:11이었는데, 이후에 화학교사가 정답을 수정해서 15:11로 변경되었습니다.
이과생 딸은 그 문제가 서술형이었는데 정답을 11:10으로 적어냈다고 합니다.
주목할 점은, 학년 전체에서 그 문제의 답을 11:10으로 적어낸 학생은 교무부장의 딸 단 1명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두고 법조인들은 입을 모아 단순 정황 증거라고 보기 어렵고 직접 증거나 다름없다고 했습니다.
-네 번째,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 A씨가 자신이 기존에 사용하던
태블릿PC를 교체했습니다.
현재 수사중인 경찰들은 교체이전에 사용하던 PC를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보고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쌍둥이 딸들은 A씨를 도와 문제유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같이 동조하기도 했고 아직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상태라 공범죄 적용을 받았는데요, A씨와 향후 증거조작 및 인멸에 대한 것을 공조할 우려가 있어서 A씨의 구속이 불가피하게 되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게, 전례를 참고하자면, 부모와 자식이 동시에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동시에 기소하는 경우는 드물고 한 쪽만 처벌한다고 하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는 워낙 학부들의 원성이 크고 피의자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서, 어떤식으로 마무리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사건이 시간만 축내고 빠른 해결이 되지않는다면, 쌍둘이 딸들은 대학입학을 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을 우려해서 숙명여고 학부형들은 쌍둥이들을 당장 퇴학 조치하라고 주장하고 있구요.
결정은 학교장의 재량으로 이루어지겠지만, 여론을 의식해서 앞으로의 조치들도 궁금해집니다.
이번 사건으로 전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내신제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공정한 재판을 통해 재범이 발생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신뢰가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랄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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