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바늘땀>이야기/부모에 대한 원망을 버려야 비로소 진정한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다
부모에 대한 미움만 남아있다면
독립적인 내 삶을 살 수 없다
해피엔딩입니다~~
글을 읽다가, 공감되는 유익한 내용이 있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발췌 형식입니다. 참고하세요^^
<바늘땀>에서 주인공 데이비드는 내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모두 그의 것으로 통합했다.
그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네 가지 단계를 차례로 밟는다.
첫째, 부모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단계
둘째, 부모와 대립하는 단계
셋째, 부모와 결별하는 독립적인 단계
넷째, 자기실현을 추구하는 단계
심리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이는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거나 부모와 대립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부모에 대한 미움밖에 남아 있지 않다면 독립적인 내 삶을 살 수 없다.
부모는 나이가 들어가는데 여전히 원망만 하고 있다면 어린 아이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한다.
부모를 벗어나 자기실현을 한다는 건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다.
세상이 밝고 따듯할 수도 있음을 경험하는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것 또한 자기 실현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늘땀은 누구에게나 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상처를 기억해야 할 수도 있다. 삶에 바늘땀처럼 아픈 증거가 있더라도 나는 나로서 살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부모에게 이해받고 사랑받아야 독립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부모의 잘못을 인정하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부모는 부모의 삶을, 나는 나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바늘땀>의 주인공처럼 힘든 시간을 겪었어도 자기 길을 걸어간 이들을 많이 보았다. 그들을 보면서 부모와의 관계가 풀리지 않더라도 정서적인 거리를 충분히 두고 현재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아픈 과거가 있더라도 삶에 다른 그림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가 어떤 삶을 살았든, 당신이 어떤 고통을 겪었든 데이비드처럼 그 길을 따르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부모는 어떤 사람인지, 그런 부모가 있다면 나는 어떨게 달라질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내가 나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자.
내 삶은 그 누구도 아닌 내게 달려 있다는 것을 믿고 걸어가기 바란다.
마음달 안정현 선생님의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저의 가까운 지인 중에서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따듯한 말 한마디,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거기다가 아버지가 아들딸에 대한 차별도 심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나이 40대 후반인데도 아직도 그 것에 대한 원망이 크게 남아 있고, 아버지로부터 ‘그래 너 참 잘했다~ 네가 옳았네’칭찬 한 마디 들어봤으면 하는 마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남아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얘기해서 제가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제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늘 현명하고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저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부분이었고, 그 감정을 잘 해소하며 살아가는 듯 보여서 더 당황한 것 같습니다.
누구나 부모로부터 불만이 남아있을 수 있지 않을까?
완벽한 부모는 없는 법이고, 40대쯤 되면 지금의 나도 누군가의 부모이기에,
나의 부모님에게도 좀 더 관대해 질 수 있지 않을까 했었습니다.
그것은 개인차가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아픔의 크기가 마냥 털어낼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발목을 잡고 있고 나의 내면에 남아 나의 인생을 좌우하게 만드는 건, 나의 책임인거 같습니다.
<바늘땀>에서 데이비드는 정말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냅니다.
친부모 아래서 자랐음에도, 병이 방치되어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데이비드는 엄마가 데리고 간 상담센터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희망을 갖게 되고 자생력을 조금씩 쌓아갑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지금 이 순간에도 부모의 불만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바늘땀>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 지인처럼 본인의 마음상태를 정확하게 읽어낸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어디가 아픈지를 알았으니, 치료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
문제는 아프긴 아픈데 어디가 아픈지고 모르고 살아가는 거겠지요.
다른건 몰라도 인생에 있어 마침표는 없는 거 같아요.
끝이다 싶으면 뭔가 또 이어지고...남아있고...
늘 치유하며 살아가야 하나 봅니다.
건강한 마음이 되는 그 날까지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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