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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손더게스트(마지막회)
아듀 손더게스트
해피엔딩입니다^^
어느새 한 주가 또 지나고 즐거운 주말이 찾아왔네요.
어제 다들 OCN 손더게스트 마지막회 시청하셨나요?
저는 오늘 아침 아쉬운 마지막 재방을 보았습니다.
양신부가 정말 박일도가 맞을까? 의심을 하면서 끝까지 지켜보았는데요.
역시나 저의 촉대로 박일도는 윤화평의 할아버지였죠.
신부 최윤의 형이 빙의되었을 때, 윤화평을 보고 ‘너와 함께 있다’라고 남겼던 의문의 메시지가 중요한 단서가 맞았습니다.
15화에서 암시한 대로 16화는 전개됩니다.
최윤의 구마를 통해 박일도를 없애지 않고 윤화평이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웠던 것.
그것은 바로 박일도를 윤화평 자신의 몸에 봉합하고 자살을 하려고 한 것이었죠.
양신부가 박일도라고 믿었을 때, 양신부가 자살을 함으로써 박일도는 사라진 것으로 확신했답니다.
최윤이 부마자였던 자들이 무사한지 만나게 되었을 때, 부마자들에게서 아직도 박일도가 몸속에 남았있음을 알게됩니다. 부마자가 십자가에 반응을 했었죠.
윤화평은 육광이 형의 시신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고 육광이 죽기전에 계양진 자신의 집에서 무언가를 확인하려 한 사실이 갑자기 떠올라 다급하게 할아버지댁으로 가서 집주변을 확인합니다.
뒷마당에서 오래된 유골을 확인하고 할아버지가 박일도란 걸 알게되죠.
그렇다면, 왜 박일도는 윤화평 곁에서 오랜시간 동안 함께해 온 것일까.
그동안 헤치려했다면 기회가 충분히 있었을텐데 말이죠.
윤화평이 영매중에서도 아주 그릇이 큰 영매라서, 박일도가 몸을 빌리고 싶은 존재였기 때문이죠. 윤화평의 몸에서는 박일도가 하고자하는대로 원없이 활개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오랜 시간동안 윤화평이 틈을 보여주지 않아 화평의 몸에 들어가지 못하고 기다리는 중이었죠.
윤화평의 아버지가 죽자, 화평은 크게 절망하게 되면서 정신적 틈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오른쪽 눈도 아프기 시작했구요.
눌림굿의 효능이 다해서 그런 것이 아니었더라구요.
윤화평은 모든 것을 마무리하기위해 박일도를 받아들입니다.
그리고는 몸에 박일도를 봉합하기 위한 경을 새기고, 자살을 기도합니다.
쉽지않았죠. 스스로 목숨을 끊기가...
몸속에 박일도가 들어가 있으니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가 않았습니다.
윤화평은 계양진의 바다로 달려갑니다.
이철용이 죽었던 그 바다...
강길영과 최윤이 윤화평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지만, 박일도의 힘을 이길 수가 없었죠.
결국, 윤화평은 자신의 가슴을 찌르고 바다속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ㅠㅠ
그 때 최윤이 윤화평을 따라 바다속으로 들어가 화평의 손에 십자가를 쥐어주며
주님께 기도합니다.
부디 이 영혼을 구원해달고....
너무 슬프고 가슴 아픈 장면이었습니다ㅠㅠ
세월이 지나, 최윤과 강길영은 윤화평의 기일에 계양진에 찾아옵니다.
화평의 먼 친적에게서 봉사단체에서 여러 가지 지원을 많이 해준다며, 더 이상 돈은 보내지 말라는 얘길 듣게 되죠.
봉사단체? 두 사람은 보낸이의 주소를 찾은 끝에,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할아버지에게 소포를 보낸 것을 알게되는데요...
뭔가 느낌적인 느낌!!!
설마 윤화평은 아니겠지?했는데
꺄~~~~악!!!
한 쪽눈이 실명된 윤화평이었답니다^^
윤화평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 보이시죠?
최윤이 마지막에 쥐어준 그 십자가목걸이....ㅠㅠ
마지막 엔딩장면 정말 뭐라 말 할 수 없이 기뻤어요.
세 주인공을 살려주셔서 정말 작가님께 절이라도 하고 싶었어요 ㅋㅋㅋ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홍주가 궁금하시죠?
박홍주는 원내대표가 되었습니다.
원내대표 당선후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전해듣고, 악마처럼 웃더군요.
그것도 큰소리로 한참을....
아 정말 귀신이 무서운게 아니라 사람이 무서운게 맞구나...소름이 돋았어요.
세 사람의 뜨거운 우정!! 보는 내내 정말 감동스러웠어요~~
제작진이 이 드라마를 통해 시사하고 싶었던 것은 악마나 귀신보다 무서운 건 인간이며, 그 어두운 인간의 내면이 저지를 수 있는 악행은 악마의 그 것 이상이 아닐까라는 것입니다.
요즘에 정말 잔혹한 사건들이 많잖아요.
박일도는 인간들이 사는 세상속에, 인간의 어두운 마음속에 언제든 들어올 수 있는, 영원히 사라질 수 없는 존재같아서 씁쓸하고 무섭네요....
그래도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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