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병 원인 및 치료

 

해피엔딩입니다.

 

어제 조카가 가와사키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에 입원을 했어요 ㅠㅠ

그러니까...일주일전에 고열이 시작되었어요.

해열제를 먹이면 열이 잡히는 듯했다가, 4시간 간격으로 다시 열이 올랐어요.

그리고, 온몸에 발진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서는 얼굴까지도 발진이 있고,

눈이 충혈되었어요.

가까운 소아과에서는 돌발진 같다고 하시고 약처방해 주셨고,

약을 먹은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성홍열이나 가와사키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틀후에 다시 내원하라고 하셨답니다.

만약 가와사키라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지체하면 안될 듯 한데...

 

이틀 동안도 전혀 호전되지 않았고, 열은 39.9도까지 올랐어요. ㅠㅠ

소아과에서는 바로 소견서를 써주면서 대학병원으로 가보라고 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피검사전에 간문진과 증상을 통해 가와사키병으로 진단을 했습니다.

피검사결과에서도 백혈구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들었어요.

일단 입원조치를 하고 약물치료가 시작되었어요.

 

가와사키병은, 원인불명의 전신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5세 이하의 소아에서 주로 발병하고, 관상동맥이 손상되는 합병증을 갖고 있습니다.

가와사키병에 걸린 소아들이 열과 발진 증상은 이겨내지만, 발병환자 중 1/5은 관상동맥의 구조적 변화 때문에 심장이 약해진다고 하네요 ㅠㅠ

심한 경우 심근경색이나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될 것 같습니다.

 

조카는 5일 뒤에 심장초음파 검사를 한다는데,

제발 큰 이상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가와사키병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확정된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유전학적 요인이 있는 소아가 병원체에 감염되면 과민반응이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일으켜 가와사키 증상이 나타난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와사키병의 문제이자 특징은, 전염성이 없고, 예방법도 없다는 것입니다.

가와사키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의 자녀에게서 발병위험도가 높다고 하네요.

 

가와사키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38.5도 이상의 고열 / 사지말단의 부종 / 발진 / 안구 충혈 / 입술홍조 / 딸기혀 / 구강발진 / BCG접종부위 발진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발병초기에는 복통, 설사, 두통, 소화장애, 기침을 한다고 합니다.

가와사키는 급성기(1~2) -> 아급성기(2~4) -> 회복기 단계를 거칩니다.

관상동맥류라는 합병증은 1~2주부터 시작해서 4~8주에 최대가 됩니다.

발병후 1~3개월 동안을 회복기로 보는데, 이 때 모든 검사결과가 정상으로 돌아오며,

관상동맥류가 회복되거나 크기가 감소합니다.

 

가와사키병의 치료방법은,

 

발병후 10일 이내에 치료를 해야하고,

가능한 한 빨리 면역글로블린과 아스피린을 투여합니다.

관상동맥 합병증이 없는 경우는 완치가 되고, 관상동맥류가 크게 발생한 경우는 후유증이 있어서 추후 정기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해야합니다.

관상동맥류가 심하면, 장기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치료 및 규칙적인 심장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때,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는데,

아스피린 때문에 출혈이 생기면 출혈이 멈추지 않아

아스피린 치료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관의 협착이나 폐쇄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

가슴을 부여잡고 흉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가와사키와 성홍열이 증상이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힘든데요.

성홍열과 가장 큰 차이점은,

성홍열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어서 항생제를 복용하면 이내 열이 내리고

컨디션도 회복되어 쉽게 완치가 되는 반면,

가와사키는 감염이 아닌 면역이상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항생제가 듣지 않습니다.

 

가와사키병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발견 즉시 치료한다면 완치가 가능하며,

후유증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몸에 발진과 충혈증상이 있고 고열이 3일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말고 대학병원으로

바로 가셔서 검사 후 빠른 치료를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치료가 미뤄지는 동안에 관상동맥이 손상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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