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결과 궤양과 염증발견

 

해피엔딩입니다.

 

오늘 오전에 글 올린 아버님의 대장내시경!!

검진결과가 나왔습니다.

큰 사이즈 궤양이 대장 안쪽에서 여러 개 발견되었고,

쌀알크기정도 되는 염증들이 대장중간까지 퍼져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흰부분이 궤양입니다.

이 정도 크기의 궤양이 제범 7개정도 있었어요.

 

 

화면에 하얀 쌀알처럼 보이는 것이 염증 들입니다.

 

보름전에 3차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했을 때, CRP(단백질반응 염증수치)20.79로 높게 나왔었는데요.

아버님께서 821일에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하셔서 회복중이셨기 때문에,

가족들은 염증수치 상승의 원인이 당연히 인공관절 수술부위에 이상있는 것을 판단했었죠.

정형외과 담당 주치의 선생님이 무릎부분을 만져보시더니

 인공관절 수술경과는 좋고, 만약 무릎에 이상이 있어서 염증수치가 20이라면,

무릎 쪽이 붓고 열나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런 증상이 전혀 없다시며,

아무래도 무릎쪽이 아닌 다른 장기쪽에 이상이 있는거 같다고 내과진료를 해보라고 하셨지요.

글쎄...정말 그럴까?

혹시 염증수치가 안정이 안되니까 책임회피하시려는 건가?

아버님은 잠시 의문을 가지셨지만...

평소에 소화가 잘안되고, 속이 불편하신 점도 있어서 일단 위내시경부터 받아보았어요.

그 결과, 만성 위축성 염증소견이 있었어요.

체변 잠혈검사에서는 혈변이 발견되면서 오늘의 대장내시경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궤양주변에 출혈흔적도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장출혈이 있었고, 혈변형태로 나타난 것 같아요.

 

이정도 증상이면, CRP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

 

일단 궤양이 심한 곳 3군데를 채취해서 조직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고, 결과는 일주일 뒤에야 알 수 있습니다.

궤양과 염증은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원인과 병명을 알 수 있다고 해요.

그 전까지 염증완화에 도움이 되는 항생제와 유산균을 처방받았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의사선생님깨서 궤양상태로 보아 악성이거나 암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거 같다고 하시네요.

~~~~~~

궤양도 걱정이긴 하지만, 큰 병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어요.

 

대장내시경은 3년만에 받으셨는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받으실 거라고 하시네요.

내시경 받기 전까지 이런저런 걱정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ㅠㅠ

 

조직검사 결과가 뭐라고 나올지....

긴 일주일이 될 거 같네요.

 

저와 남편도 조만간 대장내시경 꼭 받기로 했답니다.

올해는 마감인 병원이 많아서 내년초에 받으려구요.

 

건강!!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새삼 다시 느끼는 하루였답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