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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종류와 인삼 손질법
안녕하세요^^
해피엔딩입니다~~
누군가가 어차피 엔딩이란 것 자체가 슬픈거라고..
그래서 새드엔딩이라고해도 크게 더 슬플게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저는 덜새드하게 해피하게 엔딩하는게 저의 꿈입니다^^
그냥 제 닉네임이 봐도봐도 좋아서 주저리주저리해봤어요 ㅎㅎ
오늘 언니가 택배로 인삼을 보내줬어요.
흙이 묻어 있는 상태라서 손질을 해야하는데 제대로 손질해본 적이 없어서 알아보다가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먼저 인삼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릴까 해요.
저도 늘 헷깔렸던 부분이라서 이번 참에 정리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삼, 산삼, 장뇌삼 등을 모두 통칭해서 인삼이라고 합니다.
인삼을 바로 채취해서 말리기전의 생삼의 상태를 수삼이라고 하는데요.
수분이 많다보니 장기간 보관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진공포장으로 보관하거나 신문지나 키친타올에 싸서 냉동실이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서 드시면 조금 오래 드실 수 있어요.
이 때 인삼 여러 개를 통째로 신문지에 싸기보다 하나씩 낱개로 신문에 싸서 비닐에 넣어두면 더 좋아요. 비닐에 구멍을 서너개 뚫고 넣어두면 된다고 해요.
산삼은‘야생인삼’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흔히‘심마니’라고 부르는 약초꾼들이 산속에서 그대로 채취한 것을 말합니다. 순수하게 인위적인 것 없이 산속에서 자란 것은 천종이라 하고, 사람이 재배하던 인삼의 씨앗이나, 장뇌삼의 씨앗이 동물들에 의해 산에서 자라게 된 것은 지종이라고 합니다.
그럼 또 장뇌삼은 무엇일까? 궁금하시죠.
장뇌삼은 사람이 인삼의 씨앗을 산에 뿌려서 자연스럽게 자란 것입니다.
다른 말로 산에서 길렀다해서 산양삼이라고 한답니다.
이 세가지 삼들이 성분과 효능에 있어 차이를 보이지만, 어느것이 더 좋다라고 보긴 어렵다고 하네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요.
우리처럼 일반인들의 속설에 의존하긴 보단 한약사들에게 문의해서 섭취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인삼의 종류는 여기서 마치고, 이제 인삼 손질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큰 양푼이에다가 물을 받아서 인삼을 5분정도 담궈주세요.
그러면 묻어있던 흙이 많이 제거됩니다.
너무 오래 담궈두지 마시길 권해드려요.
그런다음, 손으로 문지르듯이 씻어주세요.
칫솔이나 솔이 있으시면 쓸어내리듯이 문질러 주세요.
어느새 뽀얀 인삼의 자태를 보게 되실 거예요~~
인삼은 크게 머리, 몸통, 다리, 잔뿌리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인삼의 젤 위쪽부분을 뇌두라고 하는데 그부분을 갈아드실때는 잘라서 제거해 주세요. 그냥 먹을 경우,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고해요.
술이나 효소를 담글때는 넣어도 된다고 합니다.
몸통은 굵어서 절편을 내서 꿀에 절여두었다가 차로 마시면 좋은데요.
이때 인삼을 자를 때 쇠로된 칼은 피하고 나무로 된 도구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나무로 딱히 자를 도구가 없어서 칼로 잘랐어요ㅠㅠ
잔뿌리는 물에 5분정도 담궈두었다가 4~5번 물에 헹궈서 그늘에서 말려두었다가 삼계탕에 넣어 드시거나, 물끓일 때 넣어드시면 좋답니다.
화면에 보이는 꽃인지 솔인지 애매한 저 솔이 참 유용하게 쓰였어요.
저 물건도 언니가 보내준 건데 늘 방치되었다가 오늘 제대로 써먹었네요.
솔이 빳빳해서 몇 번만 문질러도 흙이 깨끗하게 제거되었어요~~
자 이제 손질된 인삼에다 우유와 꿀을 넣고 믹스기로 윙~~~!!
달콤쌉쏘름한 인삼우유가 완성되었네요^^
5살도 아들내미가 음식호기심이 강해서 먹고싶다고 떼를 쓰길래 조금 부어줬더니 원샷하고 또주세요 @@
제법 쓴맛이었는데 잘먹네요^^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면 짜자잔~~!
한잔 줘야겠어요~~
언니덕분에 사포닌 듬뿍 섭취하고 힘내서 좋은 글 마니마니 올려봐야겠어요^^
다들 즐건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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